[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선을 내주며 5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3주만에 최저치다.
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 가량 하락한 5만6567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새 13% 넘게 떨어진 상태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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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격도 6% 이상 하락한 3988달러로, 4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5.8% 하락한 것이다. 다른 ‘메이저’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10% 하락했으며, 에이다와 리플도 4% 이상 내렸다.
비트코인이 하락한 구체적인 이유는 찾기 어려우나, 중국 등 규제가 여전한 상황과 사상 최고가 경신에 따른 차익 실현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시세 흐름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7032만원으로 전일대비 4.9%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6% 내린 493만6000원이었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는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정도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샌드박스는 24시간 전보다 16.7%, 디센트럴랜드는 12.4%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