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디저트형 호빵(사진=세븐일레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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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편의점에서 동절기 대표 간식인 호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저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졌던 지난 일주일(10월 14~20일) 동안 호빵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7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단팥, 야채 등 전통적인 맛 외에도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디저트 타입으로 즐길 수 있는 이색 호빵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장년층의 추억의 간식으로 여겨졌던 호빵이 최근 색다른 콘셉트로 젊은층 입맛에 맞게 재탄생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콜라보한 ‘미니언즈 바나나호빵’을 출시했다. 노란색 호빵 안에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인 상품이다. 글로벌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의 크림치즈를 활용한 ‘크림치즈호빵’도 선보였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디저트로 간단하게 즐기기 좋다. 판매가격은 각각 14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호빵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디저트와 홈카페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디저트형 호빵이 여성 고객 중심으로 특히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말까지 호빵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세븐카페 원두커피(HOT)를 3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호빵 담당 상품기획자(MD)는 “본격적으로 동절기가 시작되면서 겨울철 편의점 대표 간식인 호빵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색 토핑을 넣은 호빵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