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美 대선 변수 발생

  • 등록 2020-10-02 오후 2:43:19

    수정 2020-10-02 오후 2:43: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오는 11월 대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부인 멜라니아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치료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호프 힉스 고문과 지난달 30일 대선 TV토론과 다음날 미네소타주(州) 유세를 하려고 이동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통령 전용기와 전용헬기를 함께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힉스 고문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밀첩 접촉자로 분류된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및 치료에 들어갔다. 대통령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초대형 변수’가 터지면서 유세 일정은 물론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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