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객 대상으로 평소 접하기 힘든 궁중무용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 황호준 작곡가와 안덕기 안무가가 제작진으로 참여한다.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연주단 단원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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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진행에 중심이 되는 효명세자 역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가객 박진희가 맡는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소리꾼 천주미가 극의 흐름을 안내하는 도창 역으로 출연한다. 민속악단의 채수현과 김세윤은 궁녀 역으로 한 무대에서 오른다.
서재형 연출은 “효명세자는 아마도 그 시절 궁중무용이라는 씨앗을 심으면서 이 시대의 후손들이 꽃으로 피우기를 바랐을 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뜻을 펼치고자 했던 효명의 정신처럼 우리 시대의 예술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또 하나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앉기를 시행해 회당 2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