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8일 저녁 이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 5일 이만희 총회장은 폐쇄된 경기도의 한 신천지 시설에 출입해 신도로 보이는 이들에게 조경 작업 등을 지시했다.
이같은 장면은 현지 주민들이 촬영하면서 알려졌다. 출입장소는 가평군 청평리 한 폐공장 부지로, 영상을 보면 5명 정도의 사람들이 현장에서 걸어나온다. 이만희 총회장은 빨간색 상의에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들고 있다.
이 부지는 신천지 평화박물관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곳으로 이 총회장이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던 신천지 평화의궁전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경기도는 협의 없이 불법으로 폐쇄시설을 출입한 것으로 판단해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고발도 검토 중이다.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 출입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