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7조 규모 중국 탈모시장 공략-토러스

  • 등록 2018-06-19 오전 8:02:22

    수정 2018-06-19 오전 8:02:2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메타랩스(090370)에 대해 올 하반기 중국 탈모 시장에 진출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랩스는 세계 1위 모발이식 집중 의료기관 모제 림성형외과의 병원경영지원회사(MSO)인 ㈜모제림을 올해 초 인수했다”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제림은 싱가포르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200여 개의 뷰티·헬스클리닉을 운영하는 노비나 그룹과 합작 법인 계약을 체결했다”며 “대만에 1호점을 개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중국, 홍콩에 거점을 둔 난밍미용그룹과 함께 모제림 모발이식 진출을 위한 중국 합작회사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난밍미용그룹 자회사인 보신아태는 베이징, 상해, 심천 등 13개 미용성형병원을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모제림은 메타랩스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시너지를 강화하고 블록체인기반의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싱가포르와 동남아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7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탈모 해결을 위한 모발이식과 미용성형인 여성 헤어라인 교정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남성의 탈모 발생률이 25% 수준으로, 탈모인구 가운데 60%는 25세 이전에 탈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30세 이전 탈모 현상 발생률은 80%에 달해 약 7조원 규모의 모발이식 시장을 형성했다. 여성 헤어라인 교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헤어라인 교정은 뼈를 깎지 않고도 얼굴이 갸름해지는 효과가 있다”며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계 여성 사이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1위 모발이식 회사인 모제림을 인수한 메타랩스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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