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지훈씨에겐 단기 상품 추천
시중은행들은 지훈씨 같은 대학생의 경우 가입기간이 짧은 적금 상품을 추천했다. 이유는 가입기간이 짧고 가입금액이 높지 않아서 소득이 적은 대학생이 적금을 붓는 데 부담을 덜 받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6개월 동안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상품으로 ‘KB내맘대로적금’을 추천했다. 이 적금은 9가지 우대금리 항목 중 6가지를 ‘내맘대로’ 선택한다. 9가지 우대금리 항목은 △급여이체 △카드결제계좌 △자동이체 저축 △아파트관리비 이체 △KB스타뱅킹 이체 △장기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 날(본인이 입력한 해당일이 적금 계약기간 이내인 경우에 한함)이다. 충족하는 항목마다 0.1%p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한 이 적금은 자유적립식(날짜에 구애받지 않고 금액을 넣을 수 있는)·정액적립식(매월 약속한 날짜에 약속한 금액을 넣는)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 이상 36개월 이하(월 단위 / 일 단위)다. 단 일 단위 계약은 자유적립식 상품에만 해당한다. 가입금액은 자유적립식의 경우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1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다. 정액적립식의 경우 매월 약정한 날짜에 1만원 이상의 금액을 넣을 수 있다. 금리는 1.30~2.70%(이하 2018년 5월 14일 기준)다. 이자는 단리로 계산되며 만기일에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추천했다. 이 적금은 ‘적금=선물’ 콘셉트로 나온 상품이다. 선물 보내는 사람은 ‘신한 쏠(SOL)’ 앱을 통해 선물 받는 사람의 성명·연락처·금액 등을 입력한다. 받는 사람은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받은 URL에 접속해서 적금을 붓기 시작한다. 적금에 가입한 다음부터는 선물 받은 사람이 예금주가 되어 직접 적금을 붓는다. 이 적금은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이며 매월 1000원에서 30만원까지 정할 수 있다. 금리는 3.00%로 추천받은 단기 상품 중 가장 높다. 이자는 단리로 계산되며 만기일에 받을 수 있다.
회사원 강민씨에겐 1년 이상 중장기 상품 적격
시중은행들은 사회초년생에게는 1년 이상의 중장기 동안 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적금 상품을 권유했다. 이유는 사회초년생은 대학생과 비교해서 중장기의 가입기간을 버틸 경제적 여건을 갖추고 있고 가입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금리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NH농협은행의 ‘NH직장인월복리 적금’, KEB하나은행의 ‘넘버엔 월복리 적금’ 등이 있다.
NH직장인월복리 적금은 자유적립식 월복리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 3년 이하(월 단위)이다. 1만원 이상 넣을 수 있으며 분기별로 3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금리는 1.84~2.92%다. 이자는 월복리식으로 계산된다.
넘버엔 월복리 적금은 최대 연 0.4%p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KEB하나은행에 예금이 있는 경우 연 0.2%, 장애인 손님이 가입하는 경우 연 0.2%가 붙는다. 또한 이 적금은 자유적립식 월복리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2년·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1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금리는 1.70~2.30%다. 이자는 월복리식으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