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오후 4시 절정…부산→서울 7시간 20분

  • 등록 2018-02-17 오후 2:54:56

    수정 2018-02-17 오후 2:54:5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오늘(17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경 차량으로 인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승용차 이동시간은 부산→서울 7시간 10분, 목포→서울 7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대구→서울 5시간 40분, 대전→서울 4시간 10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오늘 오후 4시 귀경길 차량 통행이 절정에 이르고 내일 새벽에나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거의 전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정체와 서행구간이 424km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는 상행선 청주분기점~남이분기점 2.6km 구간이 가장 밀리는 등 총 58.8km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도 서산, 군산, 당진, 서평택 부근 등 82.3km 구간이 정체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는 평창동계올림픽 나들이 인파까지 몰려 상·하행선 모두 정체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정체가 심해지면서 진입이 통제되는 요금소도 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북천안, 안성, 수원신갈, 기흥, 오산 요금소에서 차량 진입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 송악, 매송, 비봉, 발안, 서평택 요금소에서 차량 진입을 조절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신갈~여주 양방향에서 설 연휴 버스 전용차로제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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