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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6곳의 지난해 매출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오픈마켓과 편의점이 각각 21.5%, 18.1%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픈마켓은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11번가·인터파크, 편의점은 CU·GS25·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매출액, 회사별 증감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프라인 매출에서는 편의점만 매출이 급상승했다. 편의점 매출은 2014년(8.3%), 2015년(26.5%)로 꾸준히 증가세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2014년(-3.4%), 2015년(-2.1%), 2016년(-1.4%)로 3년 연속 감소세다. SSM(기업형 슈퍼마켓) 매출도 2014년(-3.3%), 2015년(-1.3%), 2016년(-0.8%) 3년째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2014년(-0.7%), 2015년(-1.2%) 감소했다가 지난해 3.3%를 기록, 증가세로 돌아섰다.
산업부 유통물류과 관계자는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소비행태가 변하면서 편의점과 온라인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점포 수 증가, 도시락 판매 증가, 담배가격 상승도 편의점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줬다. 맞춤형 마케팅, 식품 당일 배송 등도 오픈마켓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매출은 18.1%, 오프라인 매출은 4.5%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8.5%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산업부의 매출 조사 대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은 백화점 3개사(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형마트 3개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3개사(CU, GS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SSM 4개사(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 홈플러스익스프레스)다. 온라인 유통업체 13곳은 오픈마켓 3개사(G마켓·옥션 등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인터파크), 소셜커머스 3개사(쿠팡, 티몬, 위메프), 종합쇼핑몰 7개사(이마트, 신세계,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