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편의점 매출 '고공행진'..1인가구·담뱃값 여파

지난해 오픈마켓 22%, 편의점 18% 증가
유통업체 총매출 9%↑, 온라인 18%-오프 5%↑
편의점 도시락·담배, 모바일 쇼핑 인기
  • 등록 2017-01-30 오전 11:00:00

    수정 2017-01-30 오전 11:00:00

2015년 대비 2016년 매출 증감률.(출처=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해 오픈마켓과 편의점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편의점 이용이 증가했고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쪽으로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6곳의 지난해 매출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오픈마켓과 편의점이 각각 21.5%, 18.1%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오픈마켓은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11번가·인터파크, 편의점은 CU·GS25·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매출액, 회사별 증감률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프라인 매출에서는 편의점만 매출이 급상승했다. 편의점 매출은 2014년(8.3%), 2015년(26.5%)로 꾸준히 증가세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2014년(-3.4%), 2015년(-2.1%), 2016년(-1.4%)로 3년 연속 감소세다. SSM(기업형 슈퍼마켓) 매출도 2014년(-3.3%), 2015년(-1.3%), 2016년(-0.8%) 3년째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2014년(-0.7%), 2015년(-1.2%) 감소했다가 지난해 3.3%를 기록, 증가세로 돌아섰다.

온라인 매출은 오픈마켓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오픈마켓 매출은 2014년(7.7%), 2015년(7.4%)보다 2016년(21.5%)에 급상승했다. 이마트 등 온라인 종합유통몰 매출도 지난해 10.9% 기록, 3년 연속 10%대 상승세를 보였다. 소셜커머스 매출은 13.5% 상승했지만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매출 상승 폭은 2014년(72.9%), 2015년(46.6%)보다 줄었다.

산업부 유통물류과 관계자는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있고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소비행태가 변하면서 편의점과 온라인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점포 수 증가, 도시락 판매 증가, 담배가격 상승도 편의점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줬다. 맞춤형 마케팅, 식품 당일 배송 등도 오픈마켓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온라인 매출은 18.1%, 오프라인 매출은 4.5%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8.5%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체 유통업체의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67.6%) 대 온라인(32.4%)이 7대3으로 여전히 오프라인 비중이 컸다. 대형마트(23.8%)의 매출 비중이 가장 컸고 백화점(22.9%), 오픈마켓(20.5%), 편의점(16.5%), 소셜커머스(8.2%), SSM(4.4%), 종합유통몰(3.7%) 순이었다.

한편 산업부의 매출 조사 대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은 백화점 3개사(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형마트 3개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편의점 3개사(CU, GS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SSM 4개사(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GS, 홈플러스익스프레스)다. 온라인 유통업체 13곳은 오픈마켓 3개사(G마켓·옥션 등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인터파크), 소셜커머스 3개사(쿠팡, 티몬, 위메프), 종합쇼핑몰 7개사(이마트, 신세계, AK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롯데마트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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