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2호 창작뮤지컬 '벤허' 내년 개막 미뤘다

올 8월서 내년 8월께 개막 연기
"완성도 위해 준비 기간 더 늘려"
  • 등록 2016-01-12 오전 8:07:07

    수정 2016-01-12 오전 8:07:07

영화 ‘벤허’의 한 장면(사진=네이버 영화 스틸컷).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충무아트홀 자체제작 2호 창작뮤지컬 ‘벤허’가 개막을 내년으로 미뤘다. 12일 충무아트홀에 따르면 현재 대본과 음악 등 창작 작업 단계인 ‘벤허’는 당초 오는 8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2017년 8월께로 개막을 연기하기로 했다.

‘벤허’는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호평 받은 충무아트홀이 자체 제작하는 두번째 뮤지컬이다. 김희철 프로듀서,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이 ‘프랑켄슈타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뭉쳐 주목 받았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찰턴 헤스턴 주연의 동명영화로 유명한 미국 작가 루 윌러스의 소설 ‘벤허’가 바탕이다. 유대 청년 ‘벤허’의 시련을 통해 신의 섭리를 깨닫게 한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전차 경주’ 신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무아트홀 측은 “‘프랑켄슈타인’이 성공했다고 급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창작 작업이 지연되거나 한 상황은 아니며, 소설이 원작인 만큼 캐릭터와 새로운 이야기를 구체화해 대극장에 걸맞은 대중성과 흥행성을 갖추기 위한 결정이다. 완성도를 위해 개막을 늦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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