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전 고점 수준인 2050선에 가까워지면서 상승 탄력이 둔해진다”며 “12월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던 지난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조1000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이에 비해 기관은 4조7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수급 안전판 역할을 했다. 수익률 역시 기관 매수 상위종목의 상승률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는 “지금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외국인의 수급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당분간 수급 주체로 기대되는 기관 매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내년 이후에도 탄탄한 성장동력이 뒷받침되는 핵심 테마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스마트카시대의 주도권 확보 경쟁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기대되는 분야는 IT”라며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필요한 핵심 제품군을 보유한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의 중기 전력 증가 계획과 맞물려 방위산업주인 LIG넥스원(079550) 역시 관심주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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