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가 터 주소인 '부산시 동구 성남이로 57번길 10'의 개인 주택 외벽에 가로 90cm, 세로 60cm 크기의 주물동판으로 안내판을 제작하여 부착했으며 25일 외벽 공사까지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안내판에 들어간 주요 내용은 '안용복은 수군 군졸출신의 평범한 어부였으나 숙종 19년과 22년 2차례에 걸쳐 울릉도와 독도를 침탈한 일본인들을 몰아내고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당시 막부로부터 '독도가 조선땅'이라는 공식 외교문서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우리 역사에 있어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 안용복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고, 생가 터에 안내판 조차 없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에 설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안용복 생가 터' 안내판 설치 및 외벽 공사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서 교수의 책 인세를 모아 자비로 충당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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