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수시]아주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면접 없이 선발

수능최저학력기준도 폐지 학생부만 반영 수험생 부담 완화
사이버보안학과·국방디지털융합학과 신설 ‘학생 장학혜택’
논술전형 381명 선발···학생부보단 논술성적이 당락 좌우
  • 등록 2015-08-27 오전 8:40:00

    수정 2015-08-27 오전 8:40:00

아주대는 이번 수시모집부터 학생 혜택이 큰 사이버보안학과와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사진= 아주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의 201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은 변화의 폭이 크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됐기 때문이다. 면접평가도 없기 때문에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형과정에서는 교과성적 70%와 비교과 30%를 반영한다.

신설학과로는 사이버보안학과와 국방디지털융합학과가 있다. 사이버보안학과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2015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6년간 최대 27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는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학년 당 20명의 공군장학생을 선발해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 무료제공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아주ACE전형(일반)이 대표적이다. 아주대는 이 전형에서 전년보다 48명 늘어난 267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50%)과 면접평가(50%)를 반영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이지만 수험생 부담은 적다. 추가 증빙자료 없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하면 된다.

최정주 입학처장은 아주ACE전형에 대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틈틈이 동아리활동, 진로탐색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학생이라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는 의학과 수시모집을 아주ACE전형에서만 실시한다. 최 처장은 “의학과의 수능최저기준도 완화됐기 때문에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아주대 의대에 지원할 적기”라고 말했다. 아주ACE전형의 면접평가는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간호대학은 10월 24일에, 정보통신대학·인문계열은 같은 달 25일에 실시한다.

논술전형은 작년보다 모집인원이 73명 줄어든 381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수시모집 중 단일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수능시험이 끝난 뒤 11월 21일에는 자연계열 및 금융공학과 논술을, 다음날인 22일에는 인문계열 논술을 실시한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교과 50%, 논술 50%로 선발하지만 합격생들의 내신등급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합격 여부가 논술성적에서 가려지는 것이다. 특히 자연계열 논술전형에선 수리논술만 실시하기 때문에 과학논술에 부담이 크거나 수학에 강점을 가진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최 처장은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은 수능최저기준이 폐지되고 교과 내신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다양한 비교과활동을 꾸준하게 해온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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