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철수에 제련소도 폐쇄..`엎친데 덮친` 호주 경제

美 1위 알루미늄사 알코아, 제련소-압연설비 폐쇄
근로자 900명 일자리 잃어.."경영지속 불가능"
  • 등록 2014-02-18 오전 8:50:45

    수정 2014-02-18 오전 8:50:4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일본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차례로 호주 공장을 폐쇄하기로 하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까지 호주내 설비를 중단하기로 했다. 호주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알코아는 17일(현지시간) 지난 50년간 가동해온 호주 멜버른 남서부 항구도시 절롱의 포인트 헨리 제련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공장 폐쇄는 8월에 이르지며 현재 여기서 일하는 500명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 경우 370만톤인 알코아의 글로벌 제련 설비규모는 19만톤 정도 줄어들게 된다.

또한 제련공장 폐쇄와 맞물려 빅토리아와 뉴 사우스 웨일스에서 운영하고 있던 압연설비도 함께 연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이들 설비에서 일하는 노동자도 480명에 이른다.

클라우스 클레인펠드 알코아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산들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들 자산은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이 섰다”며 “지금도, 앞으로도 재무적으로 지속 가능할 것 같지 않아 폐쇄하기로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알코아의 결정은 최근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호주 공장을 폐쇄하기로 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알코아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우디 아라비안 마이닝사와 합작법인(조인트 벤처)을 세워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으로 알루미늄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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