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상파인 ‘FOX 뉴스’는 나사가 2012년 8월 촬영한 위성사진과 올 8월 사진을 비교해본 결과 북극권의 빙하 면적이 1년 전에 비해 60% 늘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북극 빙하 증가 실물사진 보기]
‘내셔널 스노우 앤 아이스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북극 빙하는 최저치를 나타냈던 지난 2012년 9월16일 132만 평방마일에서 2013년 8월 235만 평방마일로 크게 늘어난 것이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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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지구온난화 논쟁이 다시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극단적인 예상이 아니라도 실제 북극권의 빙하는 지난해까지 줄곧 줄어들며 지구온난화 위기 학설을 뒷받침했다.
그런데 막상 2013년이 닥치자 ‘얼음 없는 북극(ice-free Arctic in 2013)’ 이론은 완전히 빗나가고 만 것이다.
위스콘신대학교의 기상전문 교수는 북극 빙하 증가 현상에 대해 “1980년대와 90년대를 덮었던 온난화가 멈췄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이미 냉각 경향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 기류는 앞으로 최소 15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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