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3개의 성분을 섞어 만든 고혈압치료제 ‘세비카HCT’를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하고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판매하는 세비카HCT정은 ‘암로디핀’, ‘올메사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 서로 다른 기전의 3가지 고혈압약 성분이 결합된 약물이다.
두 가지 성분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들 중 목표혈압에 도달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용량 증대나 다른 약물 추가 대신 세비카HCT를 처방하면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세비카HCT가 기존 고혈압치료제 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치료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세비카HCT의 발매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개원의와 순환기 전문의 32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하종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교수는 ‘3제 복합제의 의학적 필요성’을, 이철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최적의 고혈압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 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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