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의 첫 업무 '북한 핵실험' 문제

주변국과 추가 제재방안 등 논의 예정
  • 등록 2013-02-04 오전 9:43:04

    수정 2013-02-04 오전 9:43:0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힐러리 클린턴 후임으로 미국 신임 국무장관에 오른 존 케리의 첫 과제는 북한 핵실험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3일(현지시간)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 등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핵 위협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할 경우 국제 사회의 중대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핵실험 강행에 대한 강력 제제방침을 확인했다.

또한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전화통화를 하고 중동평화협상 재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케리 장관이 취임 선서 직후 이들 정상 및 외교장관들과 전화통화를 한 것은 이란 핵무기 개발과 중동 평화 협상, 북한 핵실험 등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그는 국무부 당국자들과 자신의 보좌관들로부터 북한 핵실험 동향과 6자회담 당사국의 움직임을 보고 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해 중국과 협의하고 핵실험 강행시 북한에 가할 구체적인 제재 방안등에 대해서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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