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부산엔 36개 단지 총 2만2520가구가 분양돼 1~3순위 평균 6.7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전국에서 청약률이 가장 높았다. 청약통장을 써야하는 1순위 평균 청약률은 6.3대 1이었다.
지역별 공급물량이 경기도(5만3849가구)와 경남(2만6869가구)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지만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선방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본부장은 “올해 부산 집값은 0.8% 내려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분양시장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며 “다만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5000가구 늘어난 2만가구로 추정돼 청약시장 분위기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외 광주광역시(4.8대1), 세종시(4.32대1), 대구시(3.73대1), 울산시(3.37대1) 순으로 청약률이 높았다. 대체로 올해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이 청약률도 좋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전남(0.8대1), 대전(0.9대1), 경기·서울(1.7대1) 등은 청약률이 저조했다. 대전은 작년과 달리 세종시 후광효과를 보지 못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역시 하반기 동탄2신도시 1·2차 동시분양을 제외하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