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금호종금(010050)의 신용등급이 급격히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3일 금호종금의 후순위채 등급을 BBB-에서 BB로 두 단계 내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지분 매각과 자본확충 상황 검토를 위해 ‘점진적 관찰대상’에 등록했다.
금호종금은 우리사모투자전문회사가 41.4%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지문 매각을 결정했지만 아직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10회계연도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각종 손실로 인해 적자가 지속되는 등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2010년 14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711억원, 올해 9월까지는 181억원의 손실을 냈다.
한기평은 “높은 수준의 무수익여신비율과 충당금적립부담을 감안할 때 당분간 수익성이 크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자산건전성 저하 추세를 감안해 자기자본 확충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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