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LTE 경쟁에 갤럭시S3 가격 `뚝`

LG유플러스와 KT가 갤럭시S3 LTE 가격 하락 주도
출시 첫날부터 일부 온라인서 20만~30만 저렴한 가격에 판매
  • 등록 2012-07-11 오전 9:22:07

    수정 2012-07-11 오전 9:22:0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이동통신사들의 치열한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 LTE’ 가격이 출시 첫날부터 뚝 떨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출고가 99만4400원인 갤럭시S3 LTE가 일부 온라인 상점에서 20만~30만원 싸게 팔리고 있다. 최고 사양을 갖춘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 첫날부터 가격이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통신사들이 갤럭시S3 LTE를 통해 LTE 가입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LTE 시장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032640)와 경쟁사에 비해 LTE 가입자 수가 적은 KT(030200)가 갤럭시S3 LTE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9일 한 포털의 커뮤니티에서는 LG유플러스용 갤릭서S3 LTE가 할부원금 66만원에 팔렸다. 또한 10일 새벽에는 한 온라인 상점이 KT용 갤럭시S3 LTE 제품을 70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업계는 온라인을 통한 이같은 염가 판매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리점과 판매점들이 가입자를 단기간에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 보조금을 쏟아붓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 통신사도 대리점과 판매점 등에 갤럭시S3 LTE 판매에 온 힘을 집중하라는 방침을 전달한 상태다. 3G 판매에 투입되는 보조금을 줄이고, LTE 가입자를 늘리는데 해당 보조금을 쓰라는 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판매점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판매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통신사들이 온라인 상점에 오프라인 상점보다 더 많은 리베이트를 지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의 이같은 가입자 확대 전쟁으로 갤럭시S3 LTE는 출시 첫날 5만대가 팔렸다. 그러나 갤럭시S3 LTE가 일부 온라인에서만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예약 구매자, 오프라인 구매자들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통신사의 직영대리점을 통해 갤럭시S3 LTE를 예약 구매한 사용자들은 99만4400원의 출고가를 그대로 주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통신사들은 온라인 판매점들이 자체적으로 가입자 유치 경쟁을 하고 있어 모든 판매점을 직접 관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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