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비해 재고 물량이 적고 자체 물류망을 갖추고 있지는 않아 사태가 길어지면 대응책을 고심해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에도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동네 슈퍼들은 농산물은 물론 설탕과 화장지 등의 가공식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롯데마트 측은 공산품은 보통 재고 물량을 3개월치를 확보해 거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식품의 운송은 가장 먼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GS홈쇼핑 관계자 역시 ”운송 중단이 길어지면 농수산물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공산품도 외국에서 생산되는 상품은 하역과 입고가 잘 안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농심, CJ제일제당, 오비맥주 등 식품업계 역시 원료공급에 차질이 생길지 않을까 우려하며, 자체 차량의 운송상황을 체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