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출발..`美경제지표악화+그리스리스크`

  • 등록 2011-06-16 오전 9:11:21

    수정 2011-06-16 오전 9:11:2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출발했다.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그리스 불확실성도 겹치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1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80포인트(1.43%) 내린 2056.73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큰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5월 산업생산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실망스럽게 발표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리스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불안감을 높였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팔자우위다. 각각 77억원 49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다. 개인은 17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유통업과 서비스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화학 운송장비, 증권, 전기전자 등도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50위까지 대부분 파란불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GS(078930) 등 3대 정유주들이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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