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53만가구 공급..건교부 주택계획

수도권 30만가구 주택건설, 분양주택 40만가구
  • 등록 2007-03-15 오전 11:00:00

    수정 2007-03-15 오전 9:55:4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 연립. 단독주택 등 모두 53만구(수도권 30만가구)의 주택이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07년 주택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분양주택 40만가구와 국민임대주택 9만2000가구, 10년 임대주택 1만6000가구, 비축용 임대주택 5000가구를 각각 공급키로 했다.

총 40만 가구가 공급되는 분양주택은 주공 등 공공부문이 6만2000만 가구를, 민간은 33만9000가구를 건설한다. 각각 전년대비 1만9000가구, 2만6000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수도권에선 총 30만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 강북 등 수도권 내 기존 도심 광역재정비사업에서 3만4000가구가 건설되고, 다세대 다가구 주택 건축규제 완화로 총 5만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이에 필요한 택지 1640만평을 공급하고, 1500만평을 택지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이중 수도권은 총 1213만평이 공급되고 택지지구는 900만평이 지정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 서민의 전월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자금 지원규모를 작년 2조1000억원에서 올해는 2조7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주거지원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다가구 매입임대 6500가구, 전세임대 5800가구, 소년소녀가장 전세 임대 1000가구 등 총 1만33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국 주택보급률은 107.1%, 수도권은 96.9%로 높아졌으며 서울의 경우 91.3%에 달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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