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22일
풍산(0058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고, 올해 실적과 자산가치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이다.
◇풍산(005810)
-풍산의 2005년 4분기 영업이익은 굿모닝신한증권 추정과 시장컨센서스를 각각 31.3%, 80.5% 상회하는 471억원을 달성하여 어닝서프라이즈로 판단된다. 전년대비 매출액 23.7%, 영업이익 2만3465.2%, 전분기대비 매출액 31.3%, 영업이익 104.0% 증가를 기록하여 분기 실적 회복세가 뚜렷하다.
-재고·출하 증감률로 살펴볼 때, 신동업황은 2005년 상반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개선되는 모습이 확연하다. 2005년 4분기 전기동 가격이 15.7% 상승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률이 11.4%(연간 영업이익률 6.7%)를 기록했다. 신동업황이 선순환구조에 접어들었다는 증거로 판단된다. 한편, 2005년 4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112억원 상회한 것은 방산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추정치(영업이익률 10%)보다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2006년 예상실적을 매출액 0.2%, 영업이익 5.5% 상향하여 매출액 1조3918억원(+2.5%), 영업이익 1148억원(+25.4%), 경상이익 998억원(+26.7%)으로 예상한다. 2006년 연평균 전기동 가격은 3799달러로 가정하여 전년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2006년 상반기중에 정점을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이 추세적인 하락을 한다면 이익개선 폭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실적 조정으로 적정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동래공장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을 때 풍산을 2006년 실적호전주와 자산가치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현욱·조인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