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017670)은 10월 1일부터 KB(
국민은행(060000))와 모바일뱅킹서비스인 `M뱅크` 서비스를 개시하고, 전국 600여 지점에서 M뱅크 단말기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KB와 SK텔레콤은 지난 7월부터 협상을 시작해 이번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KB를 통해 연말까지 20만장 이상의 칩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KB와 함께 모바일복권 즉시구매 서비스, 아파트청약서비스, 주식거래서비스 등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KB와의 이번 제휴로, SK텔레콤과 M뱅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우리, 하나, 신한, 조흥, 광주, 전북, 경남, 제주, 농협, 한미를 더해 총 11개로 늘어났으며 연말까지 2~3개 은행과 추가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차진석 상무는 "이번 KB와의 제휴가 칩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의 본격확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제휴와 ATM 호환 등을 통해 전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더욱 더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KB-M뱅크서비스는 최대은행과 최대이통사의 제휴로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사는 그 동안 다른 은행들, 다른 이통사들과 각각 칩 기반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으며, 이번 제휴와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금융권과 이통사의 보다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이 지난 4월1일 이후 현재까지 보급한 M뱅크 가능 단말기는 20여개 기종 130여만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