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옥션(43790)(auction.co.kr)은 정보기기 대여 전문업체인 알앤텍(rentalenjoy.com)과 함께 `렌탈 컴퓨터 파격 대처분` 행사를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컴퓨터 등 정보기기와 사무기기의 대여는 이미 보편화되고 있지만, 대여제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대량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물품은 펜티엄3급 컴퓨터 3종, 노트북 13종 등 총 200여대로 알앤텍에서 기업이나 정부 및 교육 기관에 대여했던 장비들이다.
이 제품들은 보통 구입시기가 2년가량 지난 제품이지만 지난 2년동안 계속해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단기간동안 대여된 경우가 많아 실제 사용기간은 구입기간의 절반정도인 약 1년에 불과하다는 것이 알앤텍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알앤텍에서는 대여한 물품들을 자산으로 관리해 정기적으로 유지·보수 하기 때문에 이들 제품의 상태는 외형이나 성능면에서 중고 컴퓨터 중에서도 상급에 속한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되는 물품 중 LG IBM 데스크탑의 경우, 구입 당시 가격이 110만원인 제품을 22만원부터 입찰할 수 있으며, 27만원이면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노트북은 구입 당시 약 200만원이었던 제품이 74만원부터 경매가 시작되며, 77만원에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옥션 측은 "컴퓨터 제품 뿐 아니라 일반 가전제품 및 사무용기기, 기타 렌탈상품 등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 밖에도 다양한 중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