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뚜렷한 이익 증가 시기 예상보다 미뤄져…목표가↓-SK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 2000원으로 ‘하향’
  • 등록 2024-07-16 오전 8:03:01

    수정 2024-07-16 오전 8:03:0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1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부진 속에 뚜렷한 이익 증가 시기가 다소 미뤄지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7만 8000원에서 6만 2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1900원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는 주가 하락 반영, 비상장 자회사는 적용 할인율을 확대 적용해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기존 추정 대비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졌기 때문에 종속기업 가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표=SK증권)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56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이 5.2% 늘어난 2조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는 “광고형 매출은 가격 상승·물량 증가가 일어난 메시지 광고가 이끌었으며, 거래형 매출은 성수기 효과가 예상 대비 약했다”며 “콘텐츠 매출액은 1조원으로 게임·에스엠이 예상 대비 저조했고, 일본 내 경쟁 심화에 따라 스토리 관련 마케팅비 집행이 컸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분기별 뚜렷한 이익 증가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다소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SK증권에선 올해 광고와 커머스 업황이 우호적이지 않음에도 카카오의 상품·서비스 특수성이 두드러지며 별도 실적이 확연하게 개선되리라고 기대했다.

그는 “별도 매출액 단에선 메시지 광고와 선물하기 서비스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기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브레인 연결 편입으로 인해 인건비와 외주·인프라비가 많이 늘어나며 비용 부담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까지 구조조정을 마친 뉴이니셔티브가 적자를 축소하고, 핵심 자회사들도 실적이 개선되며 연결 이익의 증가를 전망한 데 대해서도 “별도 이익의 증가가 쉽지 않아진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 회복도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남 연구원은 “현 주가는 낮아진 성장 기대감을 반영해 정체돼 있는 상황이나 그룹 전반

적으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있고, 카카오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상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탄력적인 개선세를 보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 둬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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