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지난 2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4000억원으로 1월(19조4000억원) 대비 상승하며 2023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조원대를 회복한 점을 짚었다. 1~2월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0조9000억원으로 20조원을 상회하며 지난 4분기의 16조5000억원 대비 2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연초 증시조정으로 1월 중 감소했으나 2월 들어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코스닥 역시 1~2월 중 거래대금이 지속 증가했다.
증시 주변자금 또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중 17조원을 하회했던 신용잔고는 최근 18조6000억원까지 회복됐으며, 고객예수금 또한 55조원 수준으로 연초 이후 규모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개인의 거래강도 또한 회복되면서 지난해 4분기 500%를 하회했던 코스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1~2월 들어 65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으로 코스피의 회전율 또한 2월 중에는 120% 수준을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PF 관련 추가손실 인식부담이 상존하지만, 하반기 국내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 유동성 여건은 지속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책적 요소와 별개로 완만한 업황개선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