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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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8.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7.8원, 1328.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0원) 대비 4.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물가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반기 내에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살아났다.
올해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전달의 0.4% 상승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0%에 달했다.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8.9%에 달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42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60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상대적으로 원화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위험선호가 지속되며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