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사회적 대화 본격화…6일 경사노위 본위원회

장시간 근로·인구구조 변화·미래세대 일자리 의제로
  • 등록 2024-02-04 오후 12:20:22

    수정 2024-02-04 오후 7:15:47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가 개최돼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왼쪽부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일 정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경사노위는 오는 6일 경사노위 최고 의결기구인 본위원회를 진행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경사노위 본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경사노위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근로자위원 5명, 사용자위원 5명, 공익위원 4명 등 18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민주노총이 불참해 근로자대표 1명을 공석으로 둔 채 1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노사정은 본위원회에서 부대표자 회의를 통해 조율해온 의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의제별·업종별·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할 예정이다. 비정규직, 청년, 여성,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다루는 계층별위원회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노사정은 지난해 11월부터 이성희 고용부 차관, 김덕호 경사노위 상임위원,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으로 구성된 부대표자 회의를 10차례 열고 본위원회에서 다룰 의제를 조율해왔다.

본위원회 테이블에 올라갈 의제는 장시간 근로 해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등 3개로 좁혀졌다. 구체적으로는 일·생활 균형, 계속고용(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도입,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불공정·격차 개선, 상생 노사관계 구축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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