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65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1.1% 상승, 코스피는 0.6~0.8% 상승해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일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가격 회복세와 전방 수요 개선 기대감 속에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쳐, 향후에 ‘8만 전자’에 도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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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0포인트(0.58%) 오른 3만7683.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0포인트(1.41%) 상승한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9.70포인트(2.20%) 뛴 1만4843.77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IT, 경기소비재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상승폭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도 지속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추운 날씨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에도 풍부한 재고(저장량)와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21개월 만에 4만7000달러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