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는 2일 오전 10시 장 시작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DX의 보통주 1억5203만4729주가 상장할 예정이다. 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본격 추진했고 12월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적격 심사 결과를 받았다.
포스코DX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선도 위상을 굳히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기관투자자의 수급 개선 등도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계기준 매출 1조1302억원, 영업이익 9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9%, 영업이익 95% 증가한 수준이다. 2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비롯한 공장자동화 분야의 사업 기회가 늘어난 영향이다.
포스코DX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신설해 관련 사업조직을 통합해 그룹사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신소재 사업 자동화를 전담한다. 기존 로봇사업추진반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 신설했다.
한편, 이날 증시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