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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필러 허가 절차 지연…화장품 출시로 매출 부진 극복
지난해까지만 해도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제도를 통해 필러 제품의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인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바이오플러스는 2025년 말까지 패스트트랙을 통해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중국 현지 허가 절차가 계속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러스의 필러 제품은 지난해 7월 하이난 특별수입허가를 받아 하이난 의료특구에서만 판매 가능하다. 중국 전역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선 NMPA의 품목허가를 획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바이오플러스는 현재 쯔밍 검진센터와 제민헬스를 통해 시술 임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1분기에 패스트트랙을 신청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올해 화장품 판매를 통해 중국에서 5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닉스의 가격은 프리미엄 제품군은 30만원, 럭셔리 제품군은 40만원대로 책정했다. 해외 판매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 필러 등을 수출하면서 구축된 유통망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화장품 판매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에 화장품 원료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 대표는 “화장품을 많이 판매하기보단 제품에 대해 알려서 다국적 화장품 회사들에 원료를 판매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성장 인자를 갖고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어 피부까지 침투되도록 하는 물질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래서 화장품을 출시해 판매하면서 (다국적 기업이) 알고 우리 원료를 달라고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항상 우리는 기다리는 게 전략이고, 그런 것을 노리고 화장품을 출시해 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900억원, 이익률 45% 전후 전망…공장 증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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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5월 충청북도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 3만9440㎡(약 1만1950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달 설계를 마쳤으며, 이달 내 착공해 내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음성 공장에서는 연간 4000만개의 필러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연간 개량형 비만·당뇨 치료제 70만개, 보툴리눔 톡신 5억4000만개, 성장호르몬(HG) 400만개, 상피세포 성장인자(EGF-FGF) 1000만개 등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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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중국과 충북 음성에 공장을 지으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률이 45% 전후에 머물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게 전부 다 세팅되면 바로 (영업이익률이) 50% 이상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