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오는 6월 1일 서울 중구 세운상가에 위치한 문화공간 ‘인현문화마루’를 연다고 8일 밝혔다.
| 중구문화재단 ‘인현문화마루’ 대관 포스터. (사진=중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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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문화마루’는 서울 중구청이 세운상가 유휴공간을 지역 주민을 위해 새롭게 조성한 곳이다. 3층 건물의 1개 층을 중구문화재단이 위탁받아 △문화예술 창작 및 전시 △주민 참여 문화예술 기획 프로그램 △취미·취향 및 문화예술 모임, 강의 등을 위한 대관 공간으로 운영한다.
‘인현문화마루’는 진양꽃상가, 인현시장, 대한극장 등 문화 인프라와 연계하고 중구 내 다양한 예술인들과 전시, 아트마켓 등을 열어 다채로운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픈 기념 첫 번째 기획 프로그램으로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는 ‘타말파_몸을 깨우고 마음을 토닥이는 시간’, 영화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영화it수다_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수다’를 선보인다. 두 프로그램 모두 오는 6월 5일부터 7월 말까지 매주 1회씩 운영한다. 오는 26일까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중구민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취미·취향 및 문화예술 모임, 강의 등을 위한 공간 대관도 가능하다. 중구민과 중구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관 신청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중구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신당동에 생활문화예술터 ‘일상’을 조성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매년 지역주민 3000여 명, 40여 개의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여는 ‘인현문화마루’ 역시 을지로 일대 상권과 오피스 밀집 지역, 인근 주민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인현문화마루’ 문화공간 운영을 통해 ‘힙지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