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는 고강도 금리 인상 전망에 치솟았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우크라이나 내 친러 지역이 러시아로의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러시아로의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가스공급을 중단으로 독일이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면서 가스업체 국유화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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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3만706.2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 떨어진 3855.93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1만1425.02로 집계.
-뉴욕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첫날 긴축 공포감에 급락.
-독일의 8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5.8% 급등해 전날 분데스방크의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한 것도 부정적 영향 미쳐.
포드, 공급망 차질 우려에 급락…금융株 약세
-뉴욕증시에서 포드가 공급망 차질로 미완성차 재고가 늘면서 차량 인도대수 감소가 경고되자 실적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거래일 대비 12.32% 하락.
-포드의 실적 부진 전망 여파로 GM도 전날보다 5.63% 하락해 동반 약세.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JP모건(-1.97%), BOA(-1.5%) 등의 금융주도 하락세 짙어져.
-아울러 페덱스(-3.38%), UPS(-2.42%) 등 물류회사를 비롯해, 캐터필러(-2.26%) 등의 기계 업종 역시 경기 둔화 이슈 여파에 하락.
애플, 아시아·유럽 앱스토어 가격 인상
-애플은 이르면 내달 5일부터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국가와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앱 가격 및 인앱 결제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침.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주가는 전날 대비 1.57% 상승.
-아울러 미국 내에서는 가격을 유지해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
FOMC 공격적 긴축 전망에…미 국채금리 상승
-미국의 국채금리는 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자 상승세 지속.
-미국 국채 10년물은 한때 3.6%, 2년물은 4.0% 수준까지 치솟아.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48배 상회한 2.65배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높아진 점도 금리 상승 이유로 꼽혀.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투자회사들은 2023년도 금리 전망이 3.8%에서 4.1~4.6%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채 금리는 이를 반영하며 상승한 가운데 장중 미국 경기침체 이슈 유입되며 상승폭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
국제유가 약세…강달러·경기둔화 여파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50% 떨어진 90.62달러 기록.
-국제유가는 전날 중국 청두시에서 19일을 기점으로 코로나 봉쇄 조치를 전면 해제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돼 상승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 반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로 수요 둔화를 자극하면서 가격 하락 견인.
우크라 친러 지역, 러시아 병합투표 23일 실시…美 “수용 불가”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행정부들이 이달 23~27일 러시아로의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 결정.
-주민투표 실시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등 친러시아 세력이 독립을 선포한 공화국을 비롯한,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포함.
-이미 DPR 의회에서는 주민투표 실시 법안을 통과시키며, 러시아 편입 승인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요청. LPR에서도 이 같은 주민투표 계획을 실시하겠다는 입장.
-미국은 러시아 합병투표 실시 계획에 대해 유엔 헌장을 위반하고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경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합병 주장을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독일, 가스기업 국유화 추진…러, 공급중단 직격탄
-독일 정부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으면서 자국 내 최대 가스업체인 유니퍼를 국유화 추진 중.
-유니퍼는 독일 연방정부와 모회사 포르툼이 구제금융 패키지를 변경하기 위해 마지막 협의 중에 이르렀고, 신규 패키지는 80억유로의 증가를 포함한다고 밝혀. 정부가 포르툼이 보유 중인 지분을 인수한다는 계획.
-패키지 합의와 지분 인수를 추진하면 정부가 보유한 유니퍼의 지분은 90%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
-이외에 독일 정부는 또 다른 가스기업 라이프치거 VNG에 대한 국유화 협상도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