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한컴오피스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컴싸인은 전자계약·서명 수요가 많은 금융, 법무, 재무, 영업,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 문서 서식과 계약서를 제공한다. 문서 작성·변환, 전달, 서명 요청, 서명자 인증, 문서 보관 등 전자계약 프로세스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카카오톡과 이메일 등을 통해 계약 상대방에게 전자서명을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받은 상대방은 한컴싸인의 회원이 아니어도 PC와 모바일에서 문서를 읽고 서명할 수 있어 쉽고 간편하게 비대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한컴은 한컴싸인 서비스 고도화와 파트너사 확보를 통해 기업(B2B)은 물론 정부(B2G), 개인 소비자(B2C)까지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컴은 현재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에서 확보한 전자서명·PDF 관련 기술을 한컴싸인에 적용했다. 하반기에는 케이단의 PDF SaaS 솔루션을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싸인은 그동안 검증된 한컴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SaaS 사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확장 서비스 출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