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나미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대비 13배 가까이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30배가량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했다.
모나미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에 맞춰 온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고, 지난 2020년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컸다”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투자부동산 처분이익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모나미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지난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2%, 98.1% 줄어들며 부진했으나, 온라인 판매 채널 강화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이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한 해 만에 실적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지난해 6월 볼펜과 수첩으로 구성된 `MIX 시리즈`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선공개했으며,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진행했다. `153 어텀` 등 신제품 2종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소개했으며, 모나미가 선보인 디자인 문구 브랜드 `제니스(Zenith)`와 `지퀀스(Zequenz)`의 공식 론칭을 기념해 제작된 기획 세트와 생활마카를 활용한 첫번째 전용상품 시리즈 등도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다.
올 들어서는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신학기를 앞두고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맞춤형 기획상품들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 문구 선물세트, 새학기 필통 세트, 프리미엄펜&노트 세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위해 마련한 상품을 최대 3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고객 몰이에 나섰다.
모나미 관계자는 “올해에도 라이브커머스의 최대 장점인 고객과 `실시간·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콘텐츠 및 채널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