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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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턱걸이하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4% 오른 5만4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에 비교서는 11.81%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4일 20% 넘게 급락하면서 4만3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미국 증시 반등과 함께 비트코인도 조금씩 회복하는 양상이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등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악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 회복에 대해서는 여러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5만3000~ 5만5000달러가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저항선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단기 조정 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6200만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8% 내린 62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6225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34% 오른 54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도 대체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3.92%, 0.48% 상승했으며, 빗썸에 상장된 위믹스는 14% 넘게 오르며 1만5000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