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2E 기반 플랫폼 클레이게임즈(사진=클레이게임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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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놀면서 돈을 번다는 뜻의 P2E(Play to Earn)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클레이게임즈 토큰이 95% 넘게 폭락했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까지만 해도 개당 80만4600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클레이게임즈는 9시3분쯤 72만원대로 떨어지고 폭락을 거듭했다. 오후 5시30분 기준 클레이게임즈는 전날보다 95.73% 떨어진 3만2838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13일 클레이게임즈 코인이 95% 넘게 폭락했다(사진=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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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게임즈는 스팀과 유사한 수익화 모델을 바탕으로 한다고 홍보해왔다. 클레이게임즈에서 게임을 하면 발생하는 재화를 코인으로 교환한 뒤 그 코인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클레이게임즈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이름을 만들고, 오는 1월에는 카지노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다.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빅원에 상장한 이후에는 7700% 급등했다.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서 자신을 치과의사라고 소개한 한 인물이 코인으로 200억원을 벌었다며 클레이게임즈를 홍보하는가 하면, 암호화폐 관련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클레이게임즈가 유망한 코인이라고 도배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후 13일 오전 9시 클레이게임즈 대량 매도가 발생하면서 토큰 가격이 폭락했다.
클레이게임즈 웹사이트는 접속량이 폭주하면서 다운됐다가 현재는 복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