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괴짜천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지휘하는 블루오리진과의 경쟁에서 이겨 달착륙선을 만듭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8억 9000만 달러(3조 2223억원) 규모의 새로운 유인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습니다.
| 스타십 프로토타입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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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NASA는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레이도스의 자회사 다이네틱스 등 3개 업체를 달 착륙선 개념 작업 사업 대상자로 지원했기 때문에 이중 복수의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가장 적은 금액을 제시한 스페이스X가 최종 승자로 결정됐습니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미션을 통해 2024년까지 첫 여성 우주비행사와 후속 남성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보잉이 우주발사시스템(SLS)을 제작하고, 록히드마틴이 오리온 우주선을 만듭니다. 노스롭그루만에서 보조추진로켓을 생산해 발사해 지구에서 달 궤도상 달정거장까지 이동할 계획입니다. 이후 NASA 우주 비행사들은 스타십에 옮겨타서 달 탐사를 수행한 후 다시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귀환하게 됩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지구에서 화성까지 인류를 보내기 위해 개발중인 우주로켓인데요, 이번 임무에서는 일종의 우주택시로서 역할을 검증하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모든 것이 달에 가게 됐다”며 “NASA 아르테미스 미션 팀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 일론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는 트위터에서 달착륙선 사업 선정 소감을 전했다.(자료=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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