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안정적 사업기반 강점…내년 큰폭 성장 기대-IBK

  • 등록 2020-10-21 오전 8:04:50

    수정 2020-10-21 오전 8:04:5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포인트모바일에 대해 산업용 PDA 시장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06년 설립한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제조기업이다. 물류와 리테일, 생산,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요구되는 모바일 기기를 생산한다. 산업용 모바일컴퓨터, 산업용 스마트폰, 블루투스 바코드 스캐너, RFID 리더기 등이 주요 제품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결제 관리 단말기(mPOS) 시장을 겨냥한 신규제품인 스마트 모바일 통합 결제단말기를 개발해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의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상반기 기준)은 △PDT 18.7% △EDA 53.1% △액세서리 및 기타 12.1% △용역매출 14.7% △상품매출 1.3% 등이다. PDA는 사용처에 따라 PDT(Portable Data Terminal)와 EDA(Enterprise Digital Assistant)로 구분한다. PDT는 스캐너 기능을 자주 활용하는 물류창고 또는 백오피스에서 주로 사용하고 EDA는 네트워크가 연동되는 스토어 내에서 주로 사용한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9.2% 수준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대규모 산업용 PD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2억달러(2278억원)로 8년간 동사의 PDA단말기 및 관련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전자상거래 유통사와 전략적 이해관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사업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을 위한 피어그룹으로 빅솔론, 유니온커뮤니티, 포스코ICT, 코윈테크, 롯데정보통신이 선정됐다”며 “안정적인 사업을 기반으로 아마존향 공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1년부터는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인트모바일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9만4873주다. 공모예정가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2억~164억원 규모다. 이달 26~27일 수요예측과 11월 2~3일 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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