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저출산 해법 '스마트팩토리'.."韓, 5G 활용 한국형 개발해야"

한은, ‘최일본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 현황 및 시사점'
日 세1계시장 점유율이 37%로 주요 제조 강국 상회
  • 등록 2019-07-21 오후 12:00:00

    수정 2019-07-21 오후 12:00:00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이 나왔다. 국내 기업들의 정보기술(IT) 환경이 상대적으로 앞서있는 만큼, 첨단기술을 종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가 아직 생산·조립 공정에 치중돼 있는 만큼, 우리가 앞서 첨단 스마트 팩토리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은행은 ‘최근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 높은 연구개발(R&D) 투자비중 등 우호적 여건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란 제품의 설계·개발부터 생산, 유통 등 전 과정에 거쳐 IT 기술 등이 도입된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한은의 이 같은 제언은 일본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현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일본은 4차 산업혁명을 제조업 혁신에서 찾고자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특히 스마트 팩토리의 고도화를 제조 혁신의 중심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저출산 등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하고, 로봇 기술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 팩토리 추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 기술과 관련해 일본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7년 기준 37.0%로 주요 제조 강국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 대기업의 70% 이상이 스마트 팩토리 관련 기술을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된다. 수출비중 상위 3대 업종인 전기기계(37.0%)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생산용 기계(19.5%), 자동차 등 수송기계(13.4%)의 스마트 팩토리 참여기업 비중도 높은 편이다.

다만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 제조공정의 지능화·유연화 관련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활용 비중은 10% 초중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는 대부분 생산·조립 공정 중심의 기술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이 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T 인프라와 5G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추진을 고려해봄직하다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 관계자는 “5G 등 첨단 IT 기술이 종합 적용되는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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