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용.방대건 '한의사협회장 출마' 선대본부 발대식 개최

"정부를 뚫고 한의사 자존감을 지키겠다" 출사표
  • 등록 2017-12-04 오전 8:51:39

    수정 2017-12-04 오전 8:51:3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제 43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최혁용·방대건 후보 캠프의 선거본부 발대식이 지난 2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광주, 경남 등 지방에서 올라온 회원들까지 100여 명이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전임 최승훈 한의학연구원장, 박홍근 국회의원 등이 지지글과 영상을 보내왔다.

한의계가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승승장구해온 최혁용 후보에 대한 한의계의 기대감이 커지며 지지 의사를 밝히는 회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혁용 회장 후보는 “내년이면 한의사의 길에 들어선지 30년이 된다. 30년이 흐르는 동안 개인적 성공은 이뤘으나, 제 이력서의 첫머리에, 그리고 회원들의 이력서에 적혀 있는 한의사라는 타이틀은 점점 더 빛이 바래져 왔다. 한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이 상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협회장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최 회장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첩약건강보험 확대와 의료기기 입법 사용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신약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 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의료일원화를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쌓고 익혀 온 경영, 정책, 법률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반드시 정부를 뚫고 약속을 지켜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방대건 부회장 후보는 “최혁용 회장 후보는 밖으로 내보내 정부와 싸워 이길 싸움닭으로 키우고, 회원들과의 소통과 내부 살림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히며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최혁용,방대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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