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아베 등 주요국 정상과 오찬…북핵문제 의견 교환

19일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주최 각국 수석대표 오찬 참석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 강조 및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 등록 2017-09-20 오전 6:00:00

    수정 2017-09-20 오전 6:00:00

[뉴욕=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 공동오찬을 갖고 북핵 및 북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토니우 쿠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본부에서 주최한 각국 수석대표 오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구테레쉬 사무총장,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를 비롯해 요르단, 라이베리아, 기니, 리투아니아, 터키, 스위스, 에콰도르 등 주요국 정상들과 헤드테이블에 앉아서 북핵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친분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의 엄중함과 함께 국제사회가 일관되고 단합된 노력을 통해 이를 평화적·근원적 방식으로 조속히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각국 정상들의 관심과 참여를 각별히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 난민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의 협력 하에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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