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실업률이 최근 16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안정돼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보유채권 규모를 줄이는 통화긴축정책을 더디게 진행해야할 것이라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일단 완전고용이라는 하나의 정책목표를 충분히 달성했지만 2% 물가 달성이라는 또다른 목표는 심각하게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의결권을 가진 에반스 총재는 25bp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따라서 그는 연내 남아있는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