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밝혀질까

환경부 26일 오전 조사결과 발표
  • 등록 2015-11-26 오전 8:42:06

    수정 2015-11-26 오전 8:57:0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에 대한 환경부의 조사 결과가 26일 오전 발표된다.

조사 결과의 핵심은 미국에서처럼 이증시험 때만 배출가스를 줄이는 장지가 작옹하고 실제 주행에서는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부품(임의설정)을 엔진 전자제어장치에 장착했는지다.

조사는 실내 인증시험 모드(실험실 조건)와 도로 주행(실도로 조건) 검사로 나눠 진행됐다.

조사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과학연구소에서 폴크스바겐 6차종 7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차량은 유럽연합(EU)의 유로 6, 유로 5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따라 생산해 국내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유로 6 차량은 폴크스바겐 골프·제타·비틀과 아우디 A3 등 신차 4종이, 유로 5 차량은 폴크스바겐 골프와 티구안 등 2종이 각각 포함됐다.

환경부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독일 폭스바겐 그룹에 이를 통보할 방침이며, 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발표 뒤 리콜이나 보상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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