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그룹은 지난 1987년 설립된 삼양산업이 전신이다. 산화철 등 복합재료 제조·가공업체로 알려져 있다.
EG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230억원이었고 영업이익 63억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300억원에 이른다.
세계 고급 산화철 시장에서 15%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고 ‘EG메탈과 EG테크, EG포텍’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박지만은 고(故) 박태준 포항제철 명예회장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의 지원을 받아 EG의 대주주가 됐는데 지난 9월 기준 EG그룹의 지분 25.95%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박지만 회장을 상대로 청와대 문건을 입수하게 된 배경과 문건유출 정황을 청와대에 알린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박지만 EG그룹 회장을 10시간30분가량 조사하고 귀가시켰다. 박지만 회장은 16일 오전 1시5분쯤 검찰 청사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