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男, 2살 남아 3층 비상계단서 던져 사망

  • 등록 2014-12-04 오전 8:36:05

    수정 2014-12-04 오전 8:36:0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10대가 사회복지관건물 3층에서 2살 남아를 던져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회복지관건물 3층에서 2살짜리 남자아이를 바닥으로 던져 숨지게한 발달장애 1급 A(19)군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군은 3일 오후4시5분쯤 사회복지관 3층에서 혼자 놀고 있던 B(2)군을 발견하고 비상계단으로 안고 가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는 B군의 어머니가 큰 아들의 수업을 지켜보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다.

B군은 사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이날 밤 9시22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사회복지관건물 내 설치된 CCTV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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