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은 자사 영화 전문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빙고’에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26일 추가했다. CJ E&M 측은 상장사로는 처음 VOD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CJ E&M이 이달 초 선보인 빙고(http://vingo.co.kr)는 자체 개발한 DNA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수백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영화 테마 및 소재 그리고 고유의 감성 형용사를 적용해 맞춤형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화 전문 VOD 서비스다.
빙고에서 영화 콘텐츠 결제시 신용카드, 휴대폰, CJ ONE 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용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추가돼 빙고 서비스 이용자들은 연말까지 5천여 편에 이르게 될 빙고 내 영화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CJ E&M은 빙고의 비트코인 결제를 개발 및 대행하는 ‘코빗’과 함께,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비트코인 받고 영화보고 또 보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빙고에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선택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빙고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무료로 증정한다.
CJ E&M 관계자는 “소액 결제가 자주 발생하는 빙고 서비스의 특성 상 이용자들의 편의 및 다양한 선택을 염두하고,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결제 수단을 적극 반영했다”며 “전세계적으로 핀테크 (Fin Tech)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결제는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가 어려운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빙고 내 비트코인 결제 화면. CJ E&M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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