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보금자리·뉴타운지구 분양 눈길

10~12월 보금자리4600가구, 뉴타운·재개발 2000가구
  • 등록 2013-09-17 오전 9:48:59

    수정 2013-09-17 오전 9:49:2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달 들어 위례신도시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등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서울·수도권에서는 보금자리지구와 뉴타운·재개발지구 등 알짜 물량 약 66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지구는 하남미사 등 4곳에서 4590가구가 공급되고, 뉴타운·재개발지구는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등 8곳에서 2080가구가 분양된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로 취득세 및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보금자리지구는 전매제한 및 의무거주기간이 단축됐고, 향후 보금자리주택 공급도 줄어들 예정이라 희소가치가 높다”며 “부진한 사업들이 퇴출돼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는 뉴타운 및 재개발 물량 역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보금자리지구는 하남미사지구와 위례신도시, 서초구 내곡지구 등 강남권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오는 10월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A22블록에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아파트 총 808가구를 분양한다. 동원로얄듀크는 전용면적 74~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로 ▲74㎡형 208가구 ▲84㎡형 600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라 녹지가 많고 단지 동쪽에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잠실역까지 차로 10여분 거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미사대로, 올림픽대로 등의 진입이 쉽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래미안’아파트는 10월 위례신도시 창곡동(성남권역) A2-11블록에 공급된다. 총 1545가구 대단지로 전용 75~84㎡로 구성된 중소형 단지다. 이 아파트는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고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위례신사선(위례중앙역)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월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1블록에 ‘내곡보금자리1단지’아파트(공공분양)를 공급한다. 총 1264가구 규모로 전용 59~114㎡로 구성됐다. 후분양이라 내년 7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뉴타운·재개발지구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과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등에서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10월 신길뉴타운 11구역에서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신길뉴타운에서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총 949가구 규모(전용면적 59~114㎡)며 일반분양분은 47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형 109가구, 84㎡형 353가구, 114㎡형 10가구 등이다. 지하철7호선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수 있다.

대림산업은 12월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서 ‘북아현e편한세상’아파트를 공급한다. 총 1760가구 규모로 이 중 6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9㎡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역세권으로 신촌로, 아현대로 등을 통해 시청·여의도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이문·휘경뉴타운 휘경1구역에서 ‘휘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99가구 규모(전용면적 60~115㎡)로 이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걸어서 3분거리다.

▲자료: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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